새마을운동중앙회 강원 고성군지회(지회장 김완식)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옥란)는 지난 13일 군지회 3층 회의실에서 황병구 고성군수 권한대행, 관내 읍면장, 기관단체장, 읍면 부녀회장단 등 약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외국인주부 고향 보내주기 운동'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강원도 새마을회와 도내 시군 새마을지회가 1억원을 출자하여 2005년 6월 설립한 '(주)그린로즈'의 수익사업으로 이루어졌다.

(주)그린로즈는 시민이 솔선 참여하는 운동으로 기관, 단체 등에서 재활용 배출품을 수집하고 이를 새마을지도자(단체)가 수거, 운반, 판매하여 그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지속적인 지역환경 공동체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군새마을부녀회는 지난 3월부터 읍면별로 각각 화장지 3000다스를 판매하여 그 수익금을 가지고 토성면에 거주하는 필리핀에서 온 벨제니아(37세)씨를 시작으로 외국인주부 고향보내주기 운동을 추진 앞으로 수익사업을 통해 거진, 간성, 현내, 죽왕 순으로 꾸준히 외국인 주부 고향 보내주기 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고향에 가게 되는 벨제니아씨는 토성면 용천2리 김명만(47세) 새마을지도자와 10년 전 결혼하여 현선(7세), 선정(3세) 두 명의 자녀와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으나 넉넉지 못한 형편으로 그동안 고향에 가지 못했다.

이런 마음을 헤아린 본 행사로 외국인주부가 포함된 한 가족이 함께 필리핀에 다녀올 수 있는 항공권 및 교통비 일체가 지원(약 300만원)됐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