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중 구미지역의 고용이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구미지역 11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 3분기 고용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용전망지수(EPI)는 96으로 기준치 100을 밑돌아 고용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용형태별 EPI는 상용근로자 99, 임시근로자 90, 일용근로자 82로 집계돼 근무 조건이 열악한 임시·일용근로자에 대한 고용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문별 EPI는 사무직 97, 생산직 95, 연구직 100, 서비스를 비롯한 기타직 92로 사무 관리직·생산직·서비스직 등은 다소 감소가 예상됐다.

이같은 고용감소 추이 가운데서도 연구직은 구미지역 고용전망조사를 처음 시작한 2004년 2분기 이후 꾸준히 증가하거나 보합세를 보여 구미공단의 취약한 연구개발 기능 활성화가 기대된다.

기업규모별 EPI는 대기업 67, 중소기업 98이었고, 업종별 EPI는 전자제조업 85, 섬유제조업 100, 기타 제조업 116으로 구미공단의 고용, 생산, 수출을 주도하는 대기업 및 전자제조업의 고용전망이 불안하게 나왔다.

한편 구미지역 제조업체들은 3분기 중 인력난 해소와 인력충원을 위해 3가지 방안으로 ▷구인활동 강화(31.6%) ▷근무환경 개선(17.5%) ▷아웃소싱강화(16.7%) 등을 들었다.

<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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