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새생명 광명회(회장 김기원)는 14일 진주 내동면 신광마을에서 ‘사랑의 새빛 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내동면 신광마을은 나환자들이 생활하는 마을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소외된 생활을 해오고 있는 이들 주민들을 위해 같은 문화시민으로서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새생명 광명회에서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안과 송준경 교수 등 4명의 시력검사팀이 봉사자로 참여했으며, 이들 봉사자들은 주민들이 착용하고 있는 안경의 적정여부를 측정해 시력에 맞는 안경을 제공하거나 고장난 안경을 고쳐 주고 눈 질환을 앓고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상담도 실시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장기와 각막기증을 희망하는 주민들의 신청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경상대학교 송준경 교수는 “아무도 찾지 않는 신광마을 주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해 본 결과 지금까지 찾아보았던 어느 마을보다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 곳 주민들에게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