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 삼례동초등학교(교장 남화식) 학생 42명이 생태 체험을 위해 만경강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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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2007년 과학교실 프로그램 중 첫 번째 체험활동으로, 만경강에 대한 환경 보전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만경강 그린 투어’를 실시했다.

만경강에 사는 다양한 곤충과 식물 그리고 어류에 대한 관찰 활동을 통해 자연 생태계의 신비로움과 소중함을 느끼고, 수생 생물에 대한 집중 관찰 기회를 가짐으로써 학생들의 기초탐구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뜻 깊은 체험 활동이었다.

만경강의 발원지인 완주군 동상면에 있는 밤샘과 완주군 고산면 대아댐 밑에 위치한 내수면 개발 시험장을 찾아 체험활동을 했다. 밤샘에서는 하천의 발원을 이해하고, 발원지에 서식하는 꽃과 나무의 이름을 배웠으며, 내수면 개발 시험장에서는 다양한 양식 어종의 특성과 특징을 알게 됐다.

‘만경강 그린 투어’를 마친 양혜미(삼례동초 6년) 학생은 “우리 마을 근처에 있는 만경강이 시작되는 밤샘을 직접 눈으로 보니 너무 신기하다”라고 했고 유비(삼례동초 3년) 학생은 “만경강에 이렇게 다양한 물고기가 살고 있는 줄 몰랐다”며 이제부터는 만경강을 우리학교의 강이라고 여기고, 아껴주며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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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례동초등학교 남화식 교장은 “만경강은 우리 지역과 매우 가까이 있음에도 무심히 지나치고 있어 많은 학생들에게 소중한 우리의 강을 보살피고, 아끼며, 그 안에 존재하는 자연의 신비로움을 지속적으로 알려주고 싶다”라고 하면서 이번 활동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만경강 그린 투어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남교장의 말처럼 우리 고장의 큰 젖줄인 만경강이 너무 가까이 있어 그 소중함을 잠시 잊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앞으로 계속될 학생들의 '만경강 그린 투어'활동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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