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보인 채소정식기는 보행형 1조식으로 128공 육묘트레이를 탑재한 체 주행, 집게가 모를 하나씩 뽑아 심은 다음 흙을 덮고 다지는 작업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밭의 경사에 따라 자동으로 수평을 맞추고 심는 깊이가 자동으로 조절되기 때문에 밭의 경사에 상관없이 두둑 중앙에 일정한 깊이로 모를 심을 수 있고 두둑을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경사지 밭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다 기계가 가벼워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 채소정식기로 양배추 뿐만 아니라 배추, 고추, 브로콜리, 콩, 옥수수도 심을 수 있으며 인력으로 모를 심는 것보다 80% 이상의 노력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측은 지난해부터 배추, 고추, 옥수수, 브로콜리 등 다양한 작물에 대한 적응시험을 해왔다. 그동안 적응시험에서 나온 의견은 정식기 개량 보완에 반영해 2008년부터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