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릭스그란센(Riksgransen)에서 28개국 환경장관 및 고위급 대표가 기후변화에 관한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본 회의는 지난 14일 끝났다.

스웨덴 환경부장관 안드레아스 칼그렌(Andreas Carlgren)은 주최자 요약문을 통해 본 회담을 정리했다. 그는 이번 회의를 통해 각국장관들이 서로 다른 국가의 상황에 대한 분명한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으며 12월 인도네시아 발리(Bali)에서 열릴 유엔 컨퍼런스에 중요한 의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칼그렌 장관은 "우리는 발리에서 열릴 컨퍼런스 준비에서 상당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미래 기후변화협약의 내용과 과정에 관련된 부분들에서 협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발리 컨퍼런스에서는 2009년까지 새로운 협정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표와 구체적인 절차에 대한 광범위한 동의를 얻었습니다"고 말했다.

장관은 또한 미래 기후협약이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할지 구체적인 요소에 대해 논의했다. 이는 아래와 같다.

▷모든 나라, 특히 가난하고 피해를 입기 쉬운 개발도상국들이 채택할 수 있는 적응조치(adaptation measures)
▷모든 선진국에 대한 상당한 정도의 법적(legally-binding) 배출규제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완화 활동 강화
▷산림파괴에 대한 조치 강화
▷기후변화에 대한 적응 및 강화조치의 부작용 관리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등 경제의 비탄소화(decarbonisation)를 위한 기술개발, 기술이전, 상업화
▷투자, 인센티브, 파이낸싱, 역량강화, 인식강화 및 교육

<자료=스웨덴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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