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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공원이 대통령 자문기구 ‘건설기술건축문화 선진화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환경문화상’을 수상했다.

선유도공원은 지난 2004년 미국 조경가 협회에서 주관한 디자인상도 수상한 바 있는데 올해 받은 환경문화상은 건설·건축문화의 좋은 사례를 찾아 작품성, 창의성, 공공성, 조성 및 관리체계의 우수성, 환경성 등을 고려해 시상을 결정된 것이기에 그 가치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선유도공원은 2000년 12월에 폐쇄된 선유정수사업소의 기존 시설물을 재활용, 지난 2002년 4월 개원한 곳으로 정수장이 들어서면서 24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됐던 곳을 옛 정수장의 흔적을 살려 환경생태공원으로 재조성된 공원이다.

특히 공원 한 가운데 자리한 '녹색기둥의 정원'은 30개의 기둥에 담쟁이 넝쿨이 감싸면서 생명력을 불어넣었으며, 시간의 정원은 소리의 정원, 이끼원, 고사리원, 초록벽의 정원 등 작은 정원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사진애호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화장실 하나까지도 신경을 쓴 설계로 내부시설은 최신식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서울 최고의 야경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곳으로 유명한데 한강 최초의 보행전용교량인 선유교는 밤이면 아래에서부터 올라오는 야간투사조명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원 개원 이후 선유도 공원의 이용인원은 1010만명으로 일일평균 약 5430명이 이용할만큼 한강이 자랑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갈수록 국내외 관광객들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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