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강원농업기술원은 FTA 협상 타결 등 개방화로 과수산업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과실의 품질 고급화를 위한 ‘탑프루트 프로젝트’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영월군 하동면 예밀리에 포도 시범단지(10.5㏊ 18농가)를 선정, 최고품질 포도생산 핵심기술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탑프루트’란 크기, 당도, 착색도, 안전성 등 품질을 좌우하는 요인별로 최고품질 기준을 정해 그 기준을 통과한 최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사업이다.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최고품질 과실은 기존 단지에서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명으로 출하돼 고품질·안전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로부터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도(캠벨얼리)의 탑프루트 기준은 당도 15°Bx(브릭스)이상, 무게 400g± 5%, 착색도는 칼라챠트 10(최상급), 농약잔류허용기준 이하가 돼야하며, 철저한 공동선별 후에 탑프루트 스티커를 부착한 포도만 계통출하가 이뤄진다.

이같은 고품질 포도생산을 위해서는 토양관리, 정지전정, 질소비료 감비, 초생재배, 저농약 방제 등의 전문기술이 필요한데, 농업기술원에서는 농촌진흥청 및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전문기술지원단을 구성하여 매월 1회 이상 현장을 순회하며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탑프루트 생산시범사업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비가림시설 보완 및 초생재배, 성페로몬트랩 등 친환경자재를 지원, 소비자가 선호하는 최고품질의 과실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탑프루트 프로젝트를 2008년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 강원도 고품질 포도생산 성공모델로 정착시키고,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최고품질 과실을 생산함으로써 수입과실과의 품질 차별화 전략으로 FTA 파고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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