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은 지난 03년부터 올해까지 심은 조림목의 생육환경 개선을 위해 2264ha의 조림지를 대상으로 풀베기 사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는 8월 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풀베기 사업은 조림목 주변의 잡목를 제거해 생육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업으로 일반적으로 생장이 빠른 속성수는 조림후 3년 간, 생장이 느린 장기수(잣나무 등)는 5년 간 실시된다.

풀베기는 조림묘목이 자라는 동안 햇볕과 양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조림목의 활착 및 생육을 더욱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 호우, 산사태 등 자연 재해 예방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철저한 사전조사와 시기 적절한 조림사후 관리를 통해 묘목이 고사돼 국가 예산을 낭비하거나 자연 재해가 초래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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