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용찬)는 고소득 고부가가치 농산물인 파프리카를 새로운 수출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양남면 환서리 일대에 파프리카 수출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와 양남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대표 백민석), 월성원전본부가 함께 협력해 추진 중인 이 사업은 1ha 규모의 파프리카 전용 벤로형 비닐온실과 600평 규모의 육묘전용 온실을 갖춘 초현대식 시설로 건립된다.

특히 벤로형 비닐온실은 기존 1~2W형 비닐온실에 비해 환경제어시설이 월등히 개선된 시설형태로 냉난방에너지 비용 절감효과는 물론 파프리카 생산량도 1.5배 이상 더 올릴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11월 첫 수확을 목표로 현재 철골, 피복 등 시설공사를 마무리 하고 양액재배를 위한 온실내부 배드시설 및 냉난방시설 설치에 여념이 없는데 본격 수확되면 연 100톤의 파프리카를 생산하여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고 향후 청정 동해안지역의 특화작목으로 육성시킬 방침이다.

파프리카는 화려한 겉모양뿐만 아니라 비타민C, 베타카로틴, 라이코핀 등 풍부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채소의 ‘보석’이라 불리는데 섬유질이 풍부하고 당도도 높지만 칼로리가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정도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