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수입개방으로 인한 쌀값 하락과 쌀 소비부진 타개를 위해 올해 안강과 외동읍 등 8곳에 420ha의 대규모적인 친환경농업 종합시범단지를 조성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키로 했다.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안강읍 노당리 140헥타와 외동읍 방어리 160헥타 조성하게 될 친환경 종합시범단지는 농협 RPC에서 생산되는 부산물 쌀겨를 펠렛으로 제조, 살포하여 잡초를 방제하는 방법과 생분해성 종이멀칭, 우렁이농법을 이용한 제초방법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농업기술센터가 4년간 중점적으로 시범 육성한 무농약쌀 시범단지에서 생산되는 생산물은 ‘서라벌맑은쌀’로 브랜드화했으며, 품종은 새추청벼만 120ha를 재배하며 이중에 70ha는 이미 무농약재배 친환경인증을 받았다.

인증 받은 쌀은 농협가격 보다 40kg가마당 1만원 높은 가격으로 개인 RPC와 100% 계약 수매키로 하는 등 경주 친환경 쌀의 경쟁력을 갖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주민과 함께 이곳에서 생산된 각종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캐릭터를 개발하는 한편, 친환경쌀을 이용한 농한기 부녀자 일감갖기 사업으로 전통 강정만들기 등 부녀자를 위한 각종 소득사업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브랜드를 개발해 인터넷 홈페이지와 자매결연회사를 통해 판로망을 구축함으로서 친환경농업 종합시범마을 부가가치 증대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시범단지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쌀은 경주지역 14개 초등학교 급식용으로 매월 7톤이 공급되고 있으며 앞으로 중 ·고등학교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 종합시범단지는 지역농협과 연계해 계약재배 함으로써 생산자인 농업인의 소득을 보장하고, 친환경농산물의 직거래추진을 위하여 학교 급식단체 영양사를 초청 친환경단지를 소개하고 10월이면 대도시 소비자와 만남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친환경 농사체험과 전통놀이 체험, 메뚜기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이정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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