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경기도농업기술원은 6월 중순부터 수원, 화성, 이천, 김포, 남양주, 연천 등의 옥수수, 수단그라스 및 벼과 잡초 등에서 4~10㎜의 멸강나방 유충이 발생되고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멸강나방은 저기압이 통과시 성충이 중국으로부터 날아와 산란 후 유충과정을 거치면서 옥수수, 벼, 갈대, 잔디 등 벼과식물에 피해를 주는 비래해충으로, 어린벌레가 자라 15㎜ 이상으로 커지면 밤에 주로 활동하는 야행성으로 변하면서 작물을 갉아먹는 속도가 매우 빨라져 피해가 크고 적용농약을 뿌려도 내성이 생겨 방제효과가 낮아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멸강나방 유충은 6월 초순 전후 중국에서 날아온 성충에 의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멸강나방 유충 발생초기에 적용농약을 뿌려야만 방제효과가 높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경기농기원은 옥수수 등 벼과작물을 자세히 살펴 유충이 발견되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파프, 비티, 데시스 등 적용농약 중 작물별로 등록된 약제를 선택해 반드시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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