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도로건설 작업현장을 중심으로 취재에 나섰다.

오후 1시경 익산국토관리청에서 발주하고 계룡건설에서 시행중인 태인~원평간 도로건설공사(2공구)가 한창 진행중에 있었다.
정읍시 태인면 천우마을 입구 부근에서 아스콘살포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현장 확인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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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타설 현장에는 관리감독을 해야할 현장관리자가 보이지 않고 작업원들만이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작업원들은 안전을 위해 안전모를 착용해야 함에도 미착용한채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공사차량이 진ㆍ출입 하고 있는 천우마을 입구에는 세륜기를 설치만 해놓은 채 가동하지 않아 현장에서 나가는 차량이 도로로 이동할때 마다. 비산먼지와 현장에서 묻어나온 아스콘분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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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륜기 부근에는 대기환경보전법 제28조,동법 시행규칙 62호 제6항에 의거 세륜시설을 설치해 놓고 이용하지 않은 해당 차량은 퇴출하겠다는 간판이 있지만 이마저 무시한채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아울러 세륜기는 오래전에 고장으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음이 취재중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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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사현장에서는 세륜기에 침전된 폐기물은 건설폐기물 오니에 해당되므로 함수율 85%이하로 탈수ㆍ건조해 적법절차를 거쳐 처리해야 함에도. 세륜기 고장으로 공사현장을 드나드는 차량에서 발생한 토사가 도로에 유출되다 보니 당연히 오니가 발생되고 환경오염을 가중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세륜기의 가동이 어려울땐 부직포를 깔고 살수차량을 이용해 비산먼지를 최소화 하고 현장 토사가 도로에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함에도 이를 무시한채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안전불감증 및 환경부재를 여실히 보여주는 단면이라 하겠다.

현장관계자는 뒤늦게 나타나 안전모착용 및 공사현장의 부적절함을 묻자 무더운 날씨로 인해 잠깐 벗어놓은것 같다, 살수차량으로 살수를 하고 있었지만 미비한것 같다며 추후 현장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아스콘분진과 자갈들이 도로에 유출 살수시 인근 수로로 들어가 이차오염까지도 배제하지 않을수 없어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 점검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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