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배출한 인간문화재 고 박귀희(1921-1993) 선생을 추모하는 추모 공연이 22일 칠곡군 교육문화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박귀희 명창 추모사업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올해가 제2회째로 남도민요를 시작으로 회심곡, 거문고 독주, 가야금 병창, 청산별곡 무용,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명창 박귀희 선생은 칠곡 가산면 출신으로 14세에 이화중선의 대동가극단에 입단해 소리에 입문했다.
1955년 한국민속예술학원을 설립한데 이어 1960년 서울국악예술학교를 설립 많은 국악인을 배출했다. 여러 차례 해외공연에도 참여해 국악을 해외에 소개하는 데 공헌했다.

1968년 중요 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기능보유자로 지정된 박 선생은 전통음악의 전승과 발전, 후계자 양성 등에 앞장서 20세기를 대표하는 국악계의 거목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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