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립합창단(지휘 안재성)의 제49회 정기공연인 호국보훈의 달 기념음악회가 26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애국 선열과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포레의 ‘레퀴엠’을 무대에 올린 것으로 공연의 완성도와 호국보훈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시립합창단과 1백여 명으로 구성된 ‘국립경찰교향악단’의 협연을 진행, 소프라노 강혜란, 베이스 박종태, 유영도가 독창자로 출연해 감동의 화음을 선사했다.

또한 노르웨이 국민 음악가로 서거 250주년을 맞는 그리그의 솔베이지 합창곡과 전우여 잘라라, 행군의 아침, 멋진 사나이, 조국찬가 등 군가와 애국의 노래, 로시니의 합창곡이 진행됐다.

포레의 레퀴엠은 망자를 향한 정결한 마음이 담겨 있는 것이 특징인 작품으로 보훈 가족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느끼게 하는 공연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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