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이 장마철에 대비한 가축분뇨처리시설의 점검 및 관리요령을 발표했다.

올해 장마가 6월 중순부터 시작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축산과학원은 축사 내외부나 들판에 설치돼 있는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관리 요령을 리플릿으로 제작·배포했다.

액비저장조의 경우 20% 이상의 여유 공간을 확보해 집중강우 시 넘침을 방지하는 한편, 저장조 벽면 균열과 연약지반 침하 가능성 여부에 관한 안전 점검과 조치가 필요하다.

퇴비화시설은 야적된 퇴비에 대한 비가림 시설과 주변 배수로 설치 및 침출수 관리를, 정화처리시설은 지하에 설치된 분뇨이송 배관, 저장조, 폭기조 등의 빗물 유입을 유의해야 한다.

깔짚우사의 경우는 깔짚 교체시기가 강우기간과 중복되지 않도록 사전 조치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축산과학원 이상진 원장은 “장마철에는 조금만 방심해도 안전사고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철저한 사전 점검과 조치가 필요하다”며 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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