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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달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품질보고서를 관내 400만 세대에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리플렛 형태로 제공되는 이번 보고서는 시민 고객들이 수돗물에 대해 궁금해 하는 점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아리수에 대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수돗물의 재료가 되는 원수의 수질과 상수원 보호·관리 현황이 게재돼 있으며, 그래픽을 곁들인 수돗물 생산과정과 각 가정에 공급되는 수돗물이 어느 정수장에서 공급되는 것인지도 표시돼 있다. 145개 항목에 걸친 수질검사도 명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 보고서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1년여에 걸쳐 시민 고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밀 수질 검사를 실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7월~8월 1달 간에 걸쳐 ‘수돗물 품질보고서, 어떤 내용이 필요한가?’란 주제로 온라인 정책토론방을 개설, 128건의 시민의견과 2건의 전문가 의견을 받았으며 서울시 상수도연구소에서는 세계보건기구 권장 수준인 145개 항목에 대한 정밀 수질검사를 벌여왔다.

수돗물 품질보고서는 개정된 수도법이 올해부터 시행됨에 따라 서울시 뿐 아니라 광역시를 포함한 일반수도사업자도 발간해야 하는 것으로 수돗물의 생산과 공급과정, 수질검사 결과, 수질 이상시 신고 방법 등을 기본적인 내용을 명시해 매년 1회 이상 전체 급수 세대에게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가 수돗물에 아리수라는 브랜드를 붙인 것은 그만큼 수돗물의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표현”이라며, “아리수 공급에 있어서 시민 고객들에게 필요한 정보라면 무엇이든지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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