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용인시가 여름철을 맞아 각종 전염병과 해충방제를 위한 다양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처인구 보건소는 모기 유충을 감소키 위해 금학천, 양지천 등에 미꾸라지 100kg, 약 2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미꾸라지 방류는 모기 유충의 천적인 미꾸라지를 이용한 방역활동으로 화학약품 사용량을 줄이고 자연친화적으로 모기 밀도를 감소시키기 위해 실시됐다.

미꾸라지는 동물성 플라크톤과 모기유충 등을 먹이로 하는데, 하루 1천여 마리의 모기유충을 포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모기 감소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기흥구 보건소는 오는 8월 말까지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 500여 명과 복지시설 1개소에 실내 살균제 등 방역약품 3종 2200개를 지급하고 장마철 침수지역 취약계층 주변을 주 1회 방역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노인정, 보육시설 등을 순회하며 전염병과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한 손씻기 교육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지구 보건소도 국민기초수급자 450가구와 비인가시설, 노인정 등에 방역 약품을 지원하는 한편, 해충구제를 위한 물리적 해충 방제기기인 포충기를 죽전1동 사무소앞 하천변과 상현동 냇가 공원, 풍덕천동 라이온스 공원 등에 19대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물리적 방제기기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해충 밀도를 줄일 수 있는 방역법으로 알려져 있다.

용인시 관계자는“다양한 방역 활동을 통해 전염병과 각종 해충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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