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산림청은 지난해 집중폭우로 피해가 발생한 강원 수해지역에 76개소의 사방댐을 준공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북부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인제지역 55개 사방댐 준공을 시작으로 지난 20일 춘천 2개소와 양구 5개소, 홍천 14개소 등 총 76개소의 사방댐을 준공했다.

사방댐은 태풍이나 집중호우시 계곡 침식 방지, 토석과 유목의 이동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어 산지와 하류지역의 보전을 위해 필요한 구조물이다.

지난해 강원지역에 내린 집중호우시 산림내 사방댐이 있는 지역에는 떠내려오는 나무, 토석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그 효과가 입증됐다.

북부산림청 관계자는 “사방댐 설치로 그동안 집중호우 때마다 반복되던 수해피해로부터 주택 및 농경지 등 주민들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자연친화적인 토목시설물 설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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