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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은군이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대추와 한우를 명품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대추와 한우를 주제로 한 '조(棗)랑우(牛)랑' 특구 조성을 추진한다.

보은군은 오는 2010년까지 산외면 백석·산대·탁조리와 수한면 후평리 등 2개면 4개리 47만6천600㎡에 '조랑우랑' 대추ㆍ한우산업 특구를 조성키로 하고, 25일 사업계획을 공고했다.

보은군이 발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군은 산외면 백석리에 우수한 혈통의 한우를 생산·공급하는 '고능력한우유전자원센터'를 설치하고, 산외면 탁주리와 수한면 후평리 일원에는 대추 육묘장을 비롯 대추유통센터와 대추저장시설 등 대추재배를 지원할 시설물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지역에는 현재 390농가가 325㏊에서 해마다 800여t의 대추를 생산하고 있으며, 군은 작년부터 1천㏊의 대추밭과 가공시설 등을 확충하는 '대추 명품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보은축협과 공동으로 대추 부산물 및 황토 등을 첨가한 특수사료를 먹인 브랜드 한우 '조랑우랑' 육성에 박차를 가해 2년 전 상표등록한 뒤 군내 100여 농가를 통해 생산, 소비자들에게 공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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