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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부녀화에 따른 부족한 일손을 해소하고 적기영농을 위해 추진한 벼 건전 상자모 무상공급 사업이 크게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내에서 처음 실시한 벼 상자모 무상공급은 75세 이상 고령농가와 부녀농가, 소규모 경작농가, 그리고 생활보호대상자 등 벼 육묘가 어려운 824농가를 대상으로 관내 벼 육묘공장 5개소에서 9만9천상자(330㏊분)의 모를 생산해 실시됐다.

군은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처음 실시하는 상자모 무상공급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와 읍면, 마을이장, 그리고 벼 육묘공장 운영자 등 상자모 무상공급 대책반을 구성, 매일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튼튼하고 충실한 모를 길러 어려운 농가들이 적기에 모내기를 마칠 수 있도록 상자모를 모내기 희망일 전에 완전 공급해 벼 재배농가의 생산의욕 고취와 부족한 노동력 해소 그리고 생산비 절감 등 쌀고품질 생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군은 농촌지역의 노동인력 고령화로 못자리 설치가 불가능해진 어려운 농가를 위해 추진했던 올해 벼 건전 상자모 뱅크사업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거두자, 이에 대한 자체평가를 면밀히 실시한 후 내년도에 지원대상자를 확대 시행할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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