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곤충산업 현황 및 시장확대 전망 논의

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은 27일 농업생물부에서 '국내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장확대 방안'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국내 곤충연구 및 산업화 기술현황을 진단하고 유용곤충 산업의 활성화 및 시장규모 확대를 위한 발전방안을 수립고자 마련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농진청 관계관, 관련대학 및 곤충사육 농가 등 2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첫 번째 주제 발표자 농업과학기술원 최영철 박사는 ‘국내 곤충사육 농가 현황 및 문제점 분석’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전국 곤충 사육농가의 실태조사를 통해 사육농가 현황 및 규모, 사육시설, 곤충사육 종류 및 이용현황 등을 조사·분석해 발표했다.

농업과학기술원 설광열 박사는 ‘국내 곤충산업의 현황 및 시장확대 전망’이라는 주제로 국내 곤충산업의 현황을 소개하고 새로운 농촌 신 소득원으로서의 곤충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우선적으로 갖추어야 할 일이 무엇이며, 또한 국내 곤충산업의 문제점 등을 파악해 시장확대를 위한 발전 전망을 발표했다.

또한, 한국관상어협회 배문석 전무가‘수족관 및 펫숍 유통망을 통한 유용곤충 판매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현재 수족관 및 펫숍 유통망을 이용하여 유용곤충이 판매되고 있는 현황을 소개하고 곤충의 유통경로 및 애완시장의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나비마을의 백유현 대표는 ‘곤충 상품화와 유통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이라는 주제로 곤충의 다양한 이용과 상품화 그리고 곤충의 시장 유통을 소개하며, 곤충상품의 유통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현장 경험을 통해 얻을 결과를 발표했다.

전남대학교 한연수 교수도 ‘곤충시장 확대를 위한 국내외 산업화 사례 및 현장접목 전략’이라는 주제로 곤충시장의 확대를 위한 국내외의 곤충 산업화 사례를 소개하고 지자체에 실제 접목한 경험을 통해 현장에 접목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했다.

한편, 농업과학기술원 농업생물부 최동로 부장은 “지금까지 주로 해충으로 인식되어 온 곤충이 최근에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21세기 미래의 잠재적 자원이며, 농업 및 생명공학시대의 신소재로 부각하는 곤충류에 대한 곤충연구를 강화하고 있지만 곤충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시장확대를 위해서는 우선 곤충류를 가축의 범위에 포함하는 것이 사육농가의 가장 큰 현안으로 대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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