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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운하 기회인가(3)-건설 그 가능성과 현실
4년의 공사기간 총 공사비용 14조원 예상
북한 지역 통일 대비 3199km 노선 계획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타당성과 필요성 그리고 그 의미에 대한 많은 의견이 제시 되고 있는 가운데 대운하 건설의 현실성에 대한 의문도 증대되고 있다.

▲ 경부운하 사업구상 노선(안)
과연 서울에서 부산을 잇는 운하의 건설이 어떻게 가능한지,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생소한 운하라는 이름의 공사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그 비용은 어떻게 충당할 지 세부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찬·반 논쟁은 여전히 뜨거운 대립각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사안에 대해 각자 확고한 확신을 가지고 조목조목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반도 대운하를 바라보는 국민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반도 대운하는 어떻게 건설 될지, 얼마만큼의 규모와 길이를 가지고 그 비용은 얼마나 예상하고 있는지 한반도 대운하의 실체적인 건설 계획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판단에 기본적인 기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호에서는 한반도 대운하를 추진하고 있는 측의 한반도 대운하 건설 계획안을 살펴보도록 한다.

한반도 대운하 기본목적

한반도 대운하 건설 찬성 측은 한반도 대운하 계획이 단 기간에 수립된 것이 아니고 이미 20년 전 한강 종합 개발 계획을 수립할 당시부터 예정돼 또한 그에 따른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왔다고 강조했다.

찬성 측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반도 대운하의 기본목적은 저렴한 수송로의 확보 그리고 황폐화된 지역의 발전과 소득 4만 불 시대에 맞는 생활 및 레저 공간의 마련에 있다고 말한다.



▲ 한반도 대운하의 한 관문으로 예상되고 있는 곳을 충주 조정지 댐에서 바라본 모습.



한반도 대운하 기본 내용

한반도 대운하의 기본 내용을 살펴보면 1차로 문경과 충주 사이에 40km의 인공수로를 건설 300km의 낙동강과 200km의 한강을 연결 하는 것이다. 이에 2차로 영산강과 금강을 한강-낙동강 운하에 연결하고 더 나아가 통일 시 북한의 강들을 한강에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한반도 대운하는 전체적인 구상으로는 이후 통일까지 대비해 총 남한 12개, 북한 5개의 노선을 가지고 있는 총연장 3100km에 달하는 길이를 예정으로 구상되고 있다.


한반도 대운하 사업구상

주운수로 540km
너비 100m~300m(하천)
50m~60m (인공수로)


한반도 운하 경우 터널의 길이는 25km로 폭이 20m 높이가 17m로 예상되고 있다. 운하의 최소 수심은 4m로 알려지고 있다.

주운보 16개소(기존 4개소 포함)
갑문 19개소
주운용수 공급시설 터널 10km
대체시설 교량개축 생태하천조성
화물터미널 12개소(미확정)





▲ 기존의 자연하천을 최대한 이용해 공사비와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한반도 대운하 건설 찬성 측의 입장이다.

한반도 대운하의 필요성에 대해 자연하천의 활용, 기존 댐 활용, 터널 가능이라는 세 가지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증가하는 물동량을 감당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과 비교해 보상용지 매입이 거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주로 하천부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한반도 대운하를 통해 친환경적 생태하천 조성이 가능하고 생활권 분리가 아니라 생활권의 연결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사업비가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이 찬성 측의 입장.

하지만 아무리 사업비가 저렴하게 든다 하더라도 14조로 예상되는 공사비의 조달은 한반도 대운하 건설 사업의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찬성 측이 말하고 있는 공사비 충당 방안에 대해 알아보자.

한만도 대운하 건설
공사비 충당, 공사 기간 단축



▲ 한반도 대운하 건설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네덜란드 수자원 고나리부 공무원과 운하건설회사 DHV 관계자들이 한반도 운하 건설 예정지를 현장답사하고 있다.
계획안에서 밝힌 공사비는 총 14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공사비 조달은 민간 자본을 유치하고 공사 구간에서 나오는 골재를 채취 공사비를 충당한다는 방침이다.

일부에서는 공사구간을 두고 청계천이 32개월이 걸렸는데 어떻게 520km에 이르는 구간을 4년 만에 완공할 수 있냐는 반응이다. 일례로 한반도 대운하 건설의 많은 비교 사례가 되고 있는 독일의 경우 32년이란 시간이 걸렸다.

이에 대해 찬성 측은 공사기간은 경부운하의 경우 총연장 550km를 많은 구간으로 나눠 공사하고 특히 조령터널은 중간에 작업 구를 둬 동시다발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으로 4년이면 공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교량의 경우 선박이 통과하는데 필요한 7m의 통과높이 확보와 관련 현재 약 10% 정도의 교량만 현대식으로 개량하면 된다고 말했다.

서울-부산 간 운항 시간

한강구간 종단도를 살펴보면 한강 구간에는 총 7개의 갑문과 충주리프트가 설치된다. 또한, 낙동강 구간 종단도를 살펴보면 6개의 갑문을 필요로 한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운하를 통해 서울에서 부산까지 이동하는 시간은 각 구간 안에 따라 달라지는데 대략 20시간에서 27시간까지 걸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운하 운행시간에 대해 새로운 기술개발로 인해 운행시간이 24시간으로 단축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운항가능일수에 대해서도 홍수 시 10일 정도로 경제성이 좋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이와 함께 물류비용 이외에 지역개발, 관광 환경개선, 홍수피해예방 수자원 이용,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추가돼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반도 대운하 다양한 안 마련
각 종 요소 비교 분석 후 확정


지금까지 심포지엄을 통해 제시된 안만 해도 5가지가 발표됐다.

발표된 각 안은 각각 운항시간과 주요시설 공사비 등이 서로 다른 것으로 환경을 조금이라도 덜 훼손하거나 갑문과 주운의 수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가장 타당성 있는 안을 결정 공사가 결정될 시 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여러 가지 방안이 구상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화여대 박석순 교수는 “국립공원 훼손을 피하고 대부분 구간을 자연 하천 그대로 활용하며, 수변생태공간을 조성하는 등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고 복원을 최대화한다. 또한, 준설에서 나오는 하천 골재는 산림 골재와 바다골재를 대체하는 효과를 가져와 석산 개발이나 바다생태계 파괴를 막아준다”고 말했다.

현재도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여러 가지 안 은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신중한 검토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별취재팀>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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