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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대운하 기회인가(4)-환경 살리는 복원인가
한반도 대운하를 둘러싼 뜨거운 논쟁 중에 서도 가장 극단적인 대립각을 세우는 것이 바로 운하 건설이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엇갈린 해석이다.

[#사진3]한쪽에서는 환경 대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는 주장이 있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오히려 운하 건설이 파괴돼 가는 환경을 복원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연 운하라는 동일한 대상에 대해 이렇게 까지 다른 주장이 나올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환경이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운하 건설 찬반 양측의 입장을 들어보면 이에 대한 견해차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운하 건설 반대 측이 주장하는 환경재앙

○상수원 사용 강, 운하로 사용 하는 곳 없다.
○선박 사고로 인한 식수원 오염 가능성
○물을 가둬야 하는 운하의 특성상 수질 악화 우려

운하 건설 찬성 측이 주장하는 환경복원

○운하와 관계없이 강 집중 상수원 정책 바꿔야
○오염물질 실은 선박 운하 이동 불가
○운하 건설로 인한 수량 증가로 수질 더 좋아질 것

지금까지 개발이라고 하면 환경 파괴와 훼손이 전제되는 것으로 인식돼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제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개념이 일반화 되고 있으며 성장과 보호 그 무엇 하나만 선택할 수도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환경을 생각하는 개발 그에 더 나아가 환경을 복원하는 개발이 가능할 지 운하 건설은 환경 파괴가 아니라 오히려 복원의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하는 찬성 측의 주장을 통해 알아보자.


환경 적 측면에서 국한시켜 봤을 때 운하 건설 반대 측은 운하 건설이 환경에 대재앙을 불러 올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 이유로는 식수원을 사용하고 있는 강에 선박이 다닐 경우 선박 사고로 인한 강의 오염 즉 식수원의 오염을 걱정하는 것이다. 또한 운하 건설 시 불가피하게 올 수밖에 없는 하천 정비 공사 로 인한 환경 파괴를 우려하고 있다.

그리고 물을 가둬야 하는 운하의 특성상 고인물이 썩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운하 건설은 환경 복원

운하 건설 찬성 측은 환경 대 재앙이라는 반대 측의 의견에 대해 운하는 환경 파괴가 아닌 환경 복원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운하 건설의 대부분의 구간을 자연하천을 이용해 환경 훼손을 최대한 피하고 수변생태공간을 조성해 환경을 복원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준설에서 나오는 골재는 삼림 골재와 바다 골재를 대체하는 효과를 가져와 오히려 개발이나 바다생태계 파괴를 막아 준다고 말한다.

선박 사고로 인한 식수원 오염 우려

찬성 측은 일부에서 주장하는 선박 사고로 인한 상수원 오염에 대해 애초에 오염물은 운하를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이와 같은 걱정은 기우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반대 측의 이러한 잘못된 정보를 통해 운하 건설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리고 얼마 전 독일 운하에서 있은 선박 사고에 대해서는 “독일과 네덜란드 같은 경우 선박이 노후 된 선박들이 많아 그로 인한 피해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 한다” 며 “하지만 ”지금 첨단 기술이 많이 발전 했으며 선진화된 선박 기술로 인해 그에 대한 걱정 또한 기우“라고 강조했다.

상수원 사용 강에 운하 만든 선례 없어

[#사진2]운하건설을 계기로 식수원의 잘못된 점을 원천적으로 바꿀 수 있어야 주장이다. “전반적으로 운하와는 무관하게 식수원 상수원의 문제를 해결해야 했었다. 비올 때 토사와 쓰레기 내려와 그로인한 오염이 아주 심각하다. 운하와 관계없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웠어야 한다”고 말한다.

운하와 관계없이 수질 정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 정부는 앞으로 10년 간 낙동강 한강 수질을 위해 20조원을 투자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엄청난 돈을 투자해서 굳이 낙동강 물을 먹이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그 비용을 이용 식수 전용댐을 만들어서 먹는 물 먼저 해결해야한다. 아무리 위에 물 맑게 해도 밑에서 오염되기 때문에 식수원 수질 악화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 것이다.

친환경적 생태하천 조성

운하 건설 하천 수질 개선 순 기능
홍수 발생 시 운하 통한 조절 가능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박석순 교수는 하천의 수질을 결정짓는 것은 수량이라고 말한다. 운하를 건설하면 갈수기에도 평소의 수량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갈수 시 필요용수공급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운하의 건설이 하천 수질 개선에 순 기능을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산불 등 대형화재의 소방용수로 공급할 수 있으며 수변공간을 조성해 접근성이 용이한 휴식공간을 확대하고 오염원 억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우리나라는 여름철에 비가 집중 돼 홍수로 인한 피해가 극심했다. 찬성 측은 운하 건설로 인해 치수안정성을 꾀할 수 있어 홍수 발생 시 유역을 변경 홍수를 배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환경파괴 최대한 억제, 저수로 굴착 최소화

환경 파괴를 최대한 억제하고 생태하천을 조성하기 위해 하천 대부분은 그대로 살리고 저수로 일부 구간만 굴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저수로 일부 벽면은 수초나 돌 등을 이용해 호안시설을 만든다. 주변부는 인공 구조물(콘크리트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친화적으로 수변공간을 조성한다.

찬성 측은 일부에서 제기 되고 있는 물동량 분산을 위한 철도나 도로 건설보다 운하 건설이 많은 부분에서 친환경적이라고 강조한다. 찬성 측의 자료에 따르면 중부내륙고속도로는 16개의 터널과 17개의 교량을 건설했으며 경부고속전철의 경우 터널 길이만 총 76.4km에 달해 이로 인한 환경파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사진1]하천부지 이용

또한, 운하로 생기는 많은 하천부지에 체육공원, 산책로, 자전거도로, 문화 공간 등을 조성해 운하건설 지역에 자연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고수부지 이용

저수로 조성을 통한 운하로 생기는 많은 고수부지에는 실개천, 연못, 자연습지생태지역 등을 조성해 자연 체험의 장으로 만들 수 있다.

이 모든 계획에 대해 찬성 측은 생태복원을 통한 기존하천 생태적 구조와 기능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INTERVIEW
운하건설로 환경 나아질 것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박석순 교수

[#사진4]▷환경재앙-환경복원 운하를 둘러싼 전혀 다른 해석 어떻게 가능한가.

우선 운하는 환경 복원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싶다. 운하의 건설은 오히려 현재 강이 가지고 있는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운하 건설시 강 주변을 시멘트로 막아 올 수 있는 환경오염 우려

운하의 아주 일부 구간만 시멘트를 사용할 것이다. 나머지 구간은 폭이 200 미터 300미터 정도 되기 때문에 시멘트 제방 없이 자연적인 하천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일부 구간도 시멘트가 아니라 돌을 쌓거나 해서 가장 자연하천의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운하를 만들면 수질이 좋아진다. 어떻게 가능 한가

운하를 만들면 수질이 좋아진다. 현재 팔당댐은 댐을 만들기 전보다 오히려 종의 수가 45% 늘어났다. 결국은 하천 생태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양의 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 마른 하천에서 무슨 자연 생태계를 찾겠는가. 좋은 것 서울만 할 것이 아니라 다 같이 좋은 것을 누리자는 것이 운하를 건설하는 하나의 목적이다.

고인 물은 썩는다. 운하의 물도 썩을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지금 한강도 하나의 운하로 볼 수 있다. 잠실 수중보와 양곡 수중보로 한강의 물을 막아 알맞은 수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수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질은 결국 시간이 아니고 물의 량으로 결정된다. 비가 올 때 얼마나 많은 양의 맑은 물을 모아 눴다가 천천히 내 보내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반대 측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하고 단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단순히 물이 고이면 썩는다는 것만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북한강은 현재 가장 좋은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북한강은 여러 댐으로 이어져 있어 고여 있는 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 사람들의 주장대로 라면 어떻게 가장 좋은 수질을 유지할 수 있겠는가.

반도 국가에서 왜 운하가 필요한가?

해안도시는 반도 국가의 효과를 볼 수 있지만 내륙도시는 그 혜택을 받지 못한다.
오히려 반도 국가 이니까 운하를 만들어야 한다. 몽고에서 운하 만든다고 효과가 있겠는가? 없다. 바로 바다와 내륙 운하의 연결이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내륙운하가 바다를 살린다는 말이 있다. 바다와 운하를 연결 배가 다니고 물류가 이동할 것이다.

운하를 극단적으로 비판하는 의견 중에 운하 건설이 국토를 거덜 낼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운하로 쓰는 것은 일부다. 한강 7000km 낙동강 7000km 지류 합치면 엄청난 길이다.
인간이 만든 가장 자연적인 것이 운하라는 말이 있다. 반대 측에서 너무 과대 포장을 하고 있다. 오해에 대한 계속적인 토론을 통해 운하 건설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를 풀어야 한다.

운하 건설로 인해 환경이 나아질 것이다. 요즘 개발은 예전에 생각하던 파괴를 수반하는 개발이 아니다. 이제 개발은 복원이다.

<특별취재팀>
<사진=유상희 기자>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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