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항이 국내 중고자동차의 러시아 수출 전진기지로 자리잡고 있다.

시는 올 들어 현재까지 속초항을 통해 러시아 자루비노와 블라디보스토크로 수출된 국내 중고자동차는 768대에 이르며 작년 한해 동안에는 1966대가 러시아로 수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올 1월부터 러시아 자동차운행 관련법이 종전 오른쪽 핸들 사용에서 왼쪽 핸들 사용으로 개정되면서 올해 한국산 중고자동차의 수출 물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 수출 중고차 가운데 레저용인 RV차량이 가장 많고 버스도 한달 평균 3대꼴로 수출되고 있다.

이처럼 속초항을 통한 중고자동차 수출이 활기를 띠면서 지난해까지 속초에 1개였던 중고차 수출무역중개업체가 올들어 6개로 늘어났다.

앞으로 시에서는 향후 10년간은 속초항을 통해 국산 중고자동차 수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 중고자동차 물류기지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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