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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포도 자동관수시스템 구성의 핵심이 되는 관수제어장치‘포수’를 개발,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도원 자동관수시스템은 관수제어장치, 펌프, 저수통, 배관부분, 관수부분으로 구성되는데 포도용 관수제어장치인 ‘포수’는 원포인트 토양수분센서를 장착해 토양수분함량을 감지할 수 있어 포도원 자동관수시스템 설치를 쉽게 하고 설치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사과, 배 등 과수작목 및 메론, 토마토 등 과채류 재배에도 이용 가능하다.

자동관수시스템은 토양수분센서를 이용해 감지한 토양수분함량을 기준으로 자동관수를 실시하는데, 압력보상형 점적호스를 사용해 전체 포장에 균일하게 관수하게 되므로 전체 나무의 수세를 균일하게 한다.

원예연구소는 하우스 포도원에서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려면 비가림 재배가 바람직하며, 토양수분을 고려하지 않는 관수작업, 분사호스 등을 이용한 부정확한 토양수분관리는 성숙기에 포도 열과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원예연구소는 하우스재배 거봉 포도의 품질향상을 위한 자동관수시스템 이용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오는 4일 김천서 농업기술센터 직원 및 독농가를 초청, 현장평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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