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가 위탁관리해 오던 남한산성(사적 제57호) 도립공원이 지난 1일부터 경기도 직영 체제로 전환됐다.

경기도는 1일 최형근 농정국장, 도경락 산림녹지과장, 김덕영 경기녹지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한산성 도립공원 관리사무소에서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관리 업무에 들어갔다.

이번 체제 전환으로 인해 앞으로 신규 프로제트 및 시책개발 등 정책업무는 도에서 직접 전담하고, 도립공원의 보전 및 관리, 공원사업시행 등의 업무는 경기녹지재단에 위탁해 관리하게 된다.

한편 도는 이번 직영 전환을 계기로 오는 2009년까지 40억원의 예산을 들여 등산로 15개 구간 14.1km 정비, 화장실 17곳 개보수, 휴게소 2개소 개축, 주차장 120면 신축 등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1971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남한산성은 공원면적이 총 36.447㎢로, 12점의 경기도지정문화재가 있으며, 노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2300만 수도권 주민의 역사체험 및 자연휴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도경락 산림녹지과장은 “남한산성의 도 직영 전환으로 앞으로 보다 원활하고 신속한 민원처리는 물론 운영체계를 개선, 도립공원을 찾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질높은 공원이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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