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CD 첨단산업단지와 30분 거리에 위치해 좋은 입지조건과 저렴한 예상분양가로 기업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연천백학산업단지가 지난 2일 실시계획승인 고시를 계기로 본격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들어갔다.

경기지방공사와 접경지역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각종 규제에 묶여 수도권의 대표적인 낙후도시를 면치 못하는 경기도 연천군이 공동시행하는 백학산업단지는 연천군 백학면 통구리 일원에 부지면적 399만8507㎡로 사업비 755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경기지방공사는 올 10월 수도권 산업단지에서는 가장 저렴한 평당 70~80만원대에서 분양하게 되며, 친환경적 무공해 첨단업종 유치와 지역특화산업 위주의 계획적인 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80여개 기업유치를 통한 1만여명의 고용창출효과로 그동안 줄어만 가던 경기도 북부의 연천지역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연천백학산업단지는 국도 37호선 도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파주LCD단지와 30분 거리에 있다.
또한 동두천 1ㆍ2 산업단지, 상동암 단지, 양주 구암 검준 산업단지 등을 연결하는 첨단 산업단지 벨트에 위치해 휴전선과 인접한 접경지역에 조성되는 산업단지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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