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친환경녹차를 재배하면서도 인증을 받지 않은 농업인이 많다고 보고, 지난달 30일 화개면 회의실서 생산농가 170명을 대상으로 시료 채취와 영농일지 쓰는 요령 등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 교육을 실시했다.
한편, 이번에 친환경 농산물로 인증을 받게될 작목은 녹차를 비롯해 매실과 감, 고사리 등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하동의 주요특산물 녹차, 매실, 고사리 등이며, 1차적으로 주산지인 화개면과 악양면을 중심으로 250㏊의 면적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특히 군은 농산물에 대한 친환경 생산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친환경 인증에 필요한 토양 및 중금속 분석에 소요되는 7천5백만원의 분석 수수료를 분석 제공키로 하고, 인증신청에 소요되는 인증수수료 2천4백만원도 군 농업기술센터가 지원토록 하는 등 농가의 경비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한미 FTA 체결로 경쟁할 수 있는 시장의 문이 넓어진 만큼 이를 이겨낼 농업의 돌파구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품질 인증기반을 다져 지리산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모두 친환경으로 확대 생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