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의 가로등이 오는 7일부터 현행 보다 5분 늦게 소등된다.

시는 교통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들의 안전통행을 위해 기존 일출 20분전으로 운영하던 소등시간을 5분 늦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분석한 2006년 교통사고 통계자료에 따르면 가로등 소등 시간대(새벽 4~6시) 교통사고(2119건)중 사망자가 65명으로 타 시간대에 비해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야간 타 시간대보다 어두운 이 시간에 운전자들이 시인성 확보곤란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가로등 점등시간은 일몰후 15분으로 현행대로 유지하고, 소등시간은 일출 20분전에서 일출 15분전으로 5분간 늦추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소등시간을 5분 늦춤에 따라 시민고객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통행하는 도로환경이 개선됨으로써 교통사고 등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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