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지난 5일 제57주년 UN군 초전 기념일을 맞아 내삼미동 소재 죽미고개 에서 유엔군 초전기념 및 추도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이기하 시장을 비롯해 조문환오산시의회의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안민석 국회의원, 명충식 육군 제51사단장, 지갑종 UN군 한국 참전국협회 회장, 우드 주한미군 육군 부사령관, 스타인 미7공군 사령관, 각급기관장, 군관계자, 시민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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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하 시장은 추도사에서 제57주년 UN군 초전 기념일을 맞아 우리는 이곳 죽미령에 자유와 평화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싸우다 장렬히 산화하신 미 스미스 부대 전몰장병들의 거룩한 희생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하고 앞으로 한·미관계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호혜적 상호 보완적 동반자 관계로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변화 시키자고 말했다.

오산시 내삼미동에 소재한 UN군 초전비는 1950년 6.25전쟁때 공산군의 남침을 저지하기 위해 유엔군 스미스부대와 한국군 제17연대가 연합작전으로 혈전을 전개함으로써 한국동란 초전을 장렬하게 장식한 곳이다.

부지면적 5천평에 높이 19.5m 동상높이 3.6m 조형기념물은 3개진지의 구축을 상징하고 있으며 건설교통부와 경기도에서 주관하고 국방부 후원으로 이일영 화백이 제작했으며 경기도가 집행 1982년 4월 6일 준공됐다.

초전비 비문에 북괴의 이리떼 38선을 넘으니 자유수호 위해 유엔은 일어나다.

폭력엔 폭력을 다짐하고 급히 달려온 스미스 특수임무 부대 앞장서 죽미령고개에 서고 한국군 제17연대 이에 따르니 한·미 연합작전의 서막을 열리다.

혈전 6시간 15분 피바다 이루고 화선은 낙동강으로 이어지니, 한품은 고흔 이곳에 잠드니 혈맹의 우의 어찌 잊으랴 라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오산시는 매년 7월5일 한·미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도식을 거행하고 있다.

<박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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