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비로 썩어가는 감자 구하러

감자캐기 일손돕기


문경시 가은읍사무소(읍장 강주석)는 지난 5일 장마철 잦은 비로 인해 애써 키운 감자를 수확하지 못해 애태우는 농가를 돕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일손돕기는 성저1리 김영석(63세)씨의 전화요청으로 이뤄지게 됐는데 김씨는 400평 감자밭의 감자가 썩기 시작했으나, 도저히 일손을 구할 수 없다며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

전화를 받은 즉시 15명의 직원이 감자밭으로 이동해 4시간의 작업 끝에 감자 수확을 마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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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수확을 마친 김영석씨는 “ 읍사무소 직원들 덕분에 늦었지만 그나마 감자를 수확하게 돼 너무 고맙고 기쁘다”며 직원들의 손을 잡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감자수확 농촌일손돕기를 한 가은읍 직원들은 “평소 해보지 못한 농사일이라 서툴고 힘은 들었지만 애써 키운 농작물을 수확해 기쁘고 작은 힘이지만 보탬이 돼 보람 있는 하루가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을 우선하는 행정을 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정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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