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최근 건강식품으로써 선호도가 매우 높은 고등어의 인공 성숙과 산란유도 기술을 개발, 인공종묘생산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고등어는 영양가가 높고 서민에게 친근한 생선으로 예로부터 ‘바다의 보리’라고 불려왔다. 최근에 고등어 같은 등 푸른 생선이 뇌에 좋다고 해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특히 고등어는 다른 등푸른 생선에 비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고등어는 인위적인 사육 조건 하에서는 최종 성숙 및 배란 유도가 어려워 성숙 유도를 위해서는 펩티드성 호르몬, 신경호르몬 및 신경전달물질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남해수산연구소에서는 성숙과 산란유도를 위해 생식선자극방출호르몬(GnRHa) 등을 혼합 투여해 성숙과 산란유도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산란유도한 수정란에 대한 난 발생 특성과 부화한 자치어의 외부 형태학적 연구 등을 수행했다고 알렸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외해 수중가두리 양식을 위한 품종 개발 뿐만 아니라 이후 고등어과에 속하는 참치 등의 회유성 고급어종의 종묘생산 및 양식의 기초 자료로써 활용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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