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중국 동부 쟝수성 슈양(Shuyang)읍 주민 20만명에 대한 수도공급이 지난 4일 현재까지 40여시간 중단됐다. 지방하천에 암모니아와 질소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슈양 정부는 환경부서가 오염원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오염물질 배출을 막는 조치를 취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언제 수도공급이 재개될지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유해물질은 지난 2일 오후 3시경 검출됐는데, m²당 28mg 수준은 중국의 마시는 물 기준보다 3배나 더 높은 수치다.

슈양읍 슈에푸(Xuefu) 마을 주민인 리 진핑(Li Jinping)씨는 “3시부터 수돗물이 노랗게 변하고 냄새가 났어요. 그리고 얼마 있어 물이 안 나오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초기조사에 따르면 오염은 인근 샨둥성 신이강(Xinyi River) 상류의 화학공장에서 배출한 산업폐수가 원인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읍정부는 이에 따라 샨둥성에 오염원 색출을 위한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쟝수성은 지난 5월 말 이미 한 차례 수도위기가 발생한 바 있다. 심각한 녹조현상이 발생해 위시(Wuxi)시 주민 230만명의 절반이 식수를 공급받지 못 한 사건이었다.

<자료=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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