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특히 휴가철에 소비량이 많은 상추, 오이, 풋고추 등 채소류와 콩나물을 대상으로 한 농약 등 유해물질 특별관리가 실시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장마 등으로 농작물 병해충 발생이 많아 농약사용량이 증가할 뿐 아니라 많은 양이 생식으로 소비되기 때문에 특별관리가 필요하다고 보고, 10일부터 8월말까지 여름 휴가기간 생식으로 많이 소비되는 채소류에 대해 주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1000건 이상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 품목은 예년부터 부적합 비율이 높은 상추, 깻잎, 풋고추, 오이, 미나리, 부추, 쑥갓, 치커리, 콩나물 9개 농산물로 114개 시군 농관원에서 출하 약 10일전 채취된 후 전국 19개 정밀분석실로 송부돼 안전성 분석이 실시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안전성조사 결과 부적합품에 대해 농산물품질관리법 제14조에 따라 폐기, 용도전환, 출하연기 처분해 시중유통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관원 관계자는 "채소류 재배농가와 콩나물 생산업체 및 지자체에 농약안전사용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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