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지방은 불포화지방이 있어야 할 자리를 대신 차지하고 있으면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면역, 당뇨병, 알레르기 등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혈중 콜레스테롤과의 연관성이 거론되고 있는데 트랜스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는 점에 있어 포화지방과 비슷하나, 좋은 콜레스테롤마저 낮추므로 포화지방보다 2~4배정도 유해하다고 알려져 있다.
트랜스지방을 많이 함유한 식품에는 마가린 또는 쇼트닝을 원료로 이용하는 제품들이 있고 과자류, 빵류, 전자렌지용 팝콘, 패스트푸드 중 감자튀김에 함유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모니터링에 의하면 이들 식품의 트랜스지방 함유량은 비스킷류 1.6(g/100g), 초콜릿가공품류 2.1(g/100g), 케이크류 2.5(g/100g), 전자렌지용 팝콘 11(g/100g), 감자튀김 2.0(g/100g)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평균적으로 하루 2,000Kcal의 열량 섭취 시, 트랜스지방은 2.2g이하로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검사를 실시한 북부지원은 앞으로도 부정 불량식품 유통 차단을 위해 해당 시.군위생공무원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최신위해물질동향파악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식품의 안전성확보를 위한 수거검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