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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가 환경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코시티 기본계획 수립 대상 지자체로 선정됐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에코시티 시범사업은 토지이용제한 등의 각종 규제로 인해 낙후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환경보전 정책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지역발전을 꾀할 수 있도록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5월 31일 환경부의 ‘에코시티 기본계획 수립 희망 지자체 공모’에 대부도 지역을 대상으로 생태트레킹, 철새관찰, 자연휴양림 등의 희망사업을 신청했고 대상지역에 대한 현장조사와 면담을 거쳐 최종 대상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는 대부도 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성장관리권역 등의 규제지역이면서 도서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기존 시가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우 낙후된 지역인 점과 수십만 마리의 철새도래지이면서 생물 종 다양성이 확보된 시화호와 갯벌, 2009년 완공예정인 세계 최대의 안산시화조력발전소 등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에코시티 조성 목적에 적합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안산시는 특히 대부도 지역 천혜의 자연생태를 보전하면서 이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염원과 시의원,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의 다각적인 협조로 사업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환경부 심사단에게 알리는데 주력했다.

한편 환경부와 시는 7월에 에코시티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대한 과업지시서 작성, 용역발주 공고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8월에는 용역기간 12개월 내외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지구환경보호를 위한 그린에너지 랜드마크인 세계 최대의 안산시화조력발전소와 무한가치를 가진 대부도 생태자연관광자원을 연계해 시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시 역점시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환경인증제와 더불어 환경적으로 건전한 지역발전을 실현시켜 명실상부한 에코시티의 본보기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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