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는 생태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난 오산천변에 총 900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가로등 제어함 7개소, 스텐레스 가로등 182개소를 설치해 시민들이 야간에도 안전하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산천변은 생태하천 복원 이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산책로 등 휴식공간은 조성돼 있지만, 야간 조명시설이 미비해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과 청소년들의 탈선 및 범죄발생 등의 위험에 대한 지적이 있어왔다.

오산시는 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관리청인 서울지방 국토관리청과 협의를 거쳐 하천점용허가를 득한 후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가로등 신설 보수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오산천변에 부분적으로 설치돼 있는 가로등은 도로와 하천을 조명하는 2등용 25개소와 도로쪽을 조명하는 1등용 89개소가 있으나 오산천 산책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야간에는 어두워서 안전사고와 치안의 위험성을 제기하는 민원이 수시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에 장마철 오산천이 범람하는 것을 대비 전기시설물의 누전 차단을 감시할 수 있는 양방향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야간에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시설돼있는 노후된 가로등을 철거하고, 생태하천변에 미관이 수려한 스테인리스 가로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오산천변 가로등 설치공사가 완료되면 시민들이 마음 놓고 운동과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어 시가 추진하고 있는 오산천~물향기수목원을 연결하는 문화 휴식 레저벨트 조성사업을 조기에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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