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쓰리엠(3M)이 경기도 화성시 장안 첨단 지방 산업단지 내 고도의 하이테크 기술을 적용한 산업용 방진 마스크 제품의 생산을 위한 산업안전제품 제조시설인 OH&ES(Occupational Health & Environmental Safety)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13일 개최한 준공식에는 김문수 경기도 지사, 3M 대표이사 조지 버클리, 마이크 로만한국 3M사장, 주한 미대사 알렉산더 버시바우, 최영근 화성시장, 이용선 도의원을 비롯한 국내 외 귀빈 및 3M 임직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이번 OH&ES 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한국3M은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대표 생산기지로서 중추적 역할뿐만 아니라 산업용 방진 마스크 제품이 상용화될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산업근로자의 안전 및 국민건강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계속적인 3M의 투자는 경기도가 투자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었다는 반증이자 경기도의 행정을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그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번에 준공되는 OH&ES 공장은 1억4천만불 상당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통해 세워진 것으로 고도의 필터 성능을 발휘할 부직포 제조의 핵심기술인 BMF(Blown Micro - Fiber) 기술을 적용한 아시아 최초의 산업용 마스크 제조시설이다.

이 공장에서는 산업용 방진 마스크 제품과 이 제품의 원단이 되는 고성능 필터를 생산하게 되며,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산업안전용 제품에 대한 아시아 지역의 수요를 겨냥해 생산 물량의 절반 이상을 일본, 중국 등 인근 아시아 국가로 수출할 계획이다.

한국쓰리엠 마이클 로만 사장은 “OH&ES 공장은 3M의 독보적인 하이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조시설로써 한국은 물론, 아시아 지역 공급물량의 전략적 생산 거점지 역할을 통해 한국의 수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작년 화성 LCD 공장 준공에 이은 또 한번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3M의 기술 및 제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이클로만 사장은 지난 1월 31일 화성 제2장안 첨단 지방산업단지에 추가투자의 의향을 밝히는 LOI를 제출 한 바 있다.

3M사는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에 위치한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자, 첨단산업 안전 서비스 제공업체로서 1902년 설립 이래 세계 60여 개국에 자회사와 75천여 명의 인력을 보유한 첨단 다국적기업이다.

그동안 경기도와 ‘05.3월 LCD용 고휘도 필름 제조 시설을 위한 MOU 체결 이후 ’06.8월 LCD용 필름 아시아 생산본부 건립을 통해 중대형 LCD TV용 필름을 대량 생산하게 됨으로써 LCD TV 시장 확대뿐 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3M사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유치 확대는 물론 사후관리에도 중점을 두어 투자환경을 더욱 개선하여 외국인 투자가로부터 투자하기 좋은 매력 있는 경기도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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