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3]세계 153개 회사의 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속도를 높이고 정부에 대해서는 2012년 소멸되는 교토의정서에 대응하는 후속의 포괄적 기후시장메커니즘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할 것임을 다짐했다.

이 내용은 반기문 UN총재가 제네바에서 지난 5~6일 주최한 유엔 글로벌 컴팩트 리더 정상회담(UN Global Compact Leaders Summit)의 기업리더 성명문에 공개된 내용이다. ‘기후 돌보기: 기업 리더십 플랫폼(Caring for Climate: The Business Leadership Platform)’이라고 제목을 붙인 이 성명문에는 지구의 기업리더들이 보내는 호소가 들어 있다.

한편 유엔 글로벌 컴팩트는 유엔환경계획과 세계지속가능기업위원회(World Business Council for Sustainable Development: WBCSD)가 공동 발족시킨 단체다.

[#사진2]유엔 글로벌 컴팩트 게오르그 켈(Georg Kell) 총재는 "기후 돌보기: 기업 리더십 플랫폼은 매우 독특하며 동시에 의미가 깊은 기업 이니셔티브이다. 왜냐면 자사가 펼칠 환경활동을 약속하는 동시에 각 정부에도 환경활동을 요청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년 그 진척 정도를 대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UNEP 아킴 스타이너(Achim Steiner) 총재는 이 성명문을 반기며 "기후변화는 지구의 시장과 소비자태도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다. 환경, 사회, 가버넌스 정책을 채택해 이 기회를 잡는 기업들은 21세기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후성명문은 2008년 7월부터 정기적으로 UNEP 및 WBCSD와 커뮤니케이션을 가짐으로써 협력을 통해 이 활동을 점검하고 일반대중의 의식을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결론짓고 있다.

[#사진1]한편 이 회담에서 유엔 글로벌 컴팩트와 UNEP, WBCSD는 공동으로 ‘기후 돌보기: 오늘날의 내일 리더십"을 발간했다. 이는 기후액션을 펴는 기업들의 우수사례를 모은 사례모음집이다.

기자 주: 글로벌 컴팩트는 매 회담을 가질 때 이를 비디오 클립으로 모아 놓고 있다(http://www.un.org/webcast/globalcompact/archive.asp). 조만간 이번 회담의 비디오 클립도 업로딩될 예정이다.

<김태형 기자ㆍ자료=유엔환경보호계획(UN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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