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관리소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 품종보호 출원은 245건으로 전년 동기 217건보다 13% 이상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물별로는 매년 전체 출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화훼류가 약 40% 증가했으며, 화훼류 중에서도 장미와 국화, 백합의 출원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종 육성 주체별로는 종자업체나 대학 등이 아닌 개인 육종가들의 출원이 크게 증가해, 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출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화훼류는 개인 육종가들의 출원이 전년 9건에서 21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립종자관리소는 이렇게 품종보호 출원이 증가한 요인으로 개인육종가 지원 사업을 추진한 점과 품종보호제도에 대한 인식의 제고, 외국육성 품종의 지속적 출원 확대 등을 꼽았다.

국립종자관리소 관계자는 2010년도까지 세계 5대 품종보호출원국 진입을 목표로 개인육종분야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국내 품종육성을 활성화하는 한편, 신품종육종가의 권리 보호 강화를 통한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품종보호제도 리모델링 등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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