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녹지재단이‘경기농림진흥재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기존의 녹지사업과 함께 농특산물 마케팅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지난 6월 22일 제12차 임시이사회에서 의결된 재단명칭변경을 주요내용으로 한 정관개정안에 대해 6월 29일 산림청 허가승인 및 7월 11일 수원지방법원 정관변경등기가 완료됨에 따라 ‘경기농림진흥재단’으로 새로이 출범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의회는 경기도가 제출한 재단 명칭변경 및 농산물마케팅 사업 확대를 골자로 하는 ‘경기도 녹지재단설립 및 지원조례개정안’에 대해 농림수산위원회이 전원찬성으로 원안 의결함으로써 6월 4일 조례를 공포했다.

경기농림진흥재단은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해 설립목적인 '그린경기 가든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녹화사업'은 물론 WTO, FTA 등 농업개방에 대비한‘농산물마케팅’사업도 적극 펼치게 된다.

이에 따라 재단측은 농산물마케팅 사업을 통해 산지와 소비지를 연결하는 유통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쓰는 한편, 수도권 주요 소비도시에서 ‘경기농산물 특별판매전’을 개최하는 등 농산물마케팅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기존 추진하던 ‘내집 내직장 나무심기 운동’ ‘통일의숲 조성’ ‘경안천강변숲 조성’ ‘자투리공간 녹화’ ‘숲체험 및 도시녹화 교육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7월부터 경기도 직영으로 운영하는 남한산성도립공원 업무를 위탁관리하는 등 사업범위를 넓히면서 질 높은 공원이용 서비스 제공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김덕영 경기농림진흥재단 대표이사는 “FTA와 DDA 등 우리 농업의 위기를 타개하고자 펼치고 있는 ‘경기농정 드림프로젝트 10대 전략’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농산물마케팅 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유통없는 생산은 무용지물인 만큼 농업인들에겐 꿈과 희망을 드리고, 도시민들에겐 건강과 여유를 드리는 전문재단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