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상반기 동안 추진한 축산위생사업을 집중 점검해 문제점을 보완, 하반기 역점 추진사업을 선정,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상반기 동안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에 연구소 직원이 전력한 결과 안성에서 발생한 1건 외에 더 이상의 추가발생은 없었다.

또 방역취약 농가에 대한 집중예찰을 실시해 지난 2002년 이후 구제역 청정화를 지속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수공통 전염병을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근절키로 목표를 설정하고 가축전염병 근절 강화 대책을 수립, 추진한 결과 올해 부루세라병 발병율이 전년 대비 약 50%가 감소됐다.

이와 함께 병축가검물에 대한 병성감정 민원 처리기간을 기존 15일에서 10일로 단축해 양축농가가 적기에 질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질병진단 서비스 체계를 개선했다.

부정 불량 축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도내 축산물가공업체에서 생산한 축산가공품 1,774건을 수거 검사해 부적합 판정된 8건과 도 교육청, 시군과 합동으로 수거한 학교급식 납품 소고기 360건에 대한 한우와 젖소고기 감별 DNA검사를 실시해 젖소형으로 판정된 3건 등을 행정조치토록 했다.

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이와같은 상반기 사업 점검을 통해 하반기 역점추진 시책을 선정했다.

하반기에는 양돈농가의 최대 현안과제인 돼지소모성질환 근절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축병변검사 결과자료를 출하농가에 제공하는 '도축장 Feed-Back System'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가축사육단계의 DNA 유전정보 D/B화를 구축해 도축에서 판매까지 쇠고기 이력추적과 사후관리를 검증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소 이력추적관리 DNA 검사사업을 선정하고, 앞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지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