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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오는 22일 농업과학관 특별전시장서 개최되는 '신비의 곤충 누에랑 풍뎅이랑 친구하기 특별전시회'에서 누에를 분양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특별전시회가 끝나는 오는 22일, 누에의 신비로운 일생을 집에서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기회를 주고자 오전 9시부터 어린이 1인당 누에 5마리와 소량의 뽕잎을 선착순 특별 분양키로 했다고 전했다.

누에는 49일간 살면서 우리에게 많은 것으로 주는 이로운 곤충이다. 알에서 깨어나온 개미누에는 뽕잎을 먹기 시작해 자라는 동안 4번의 잠을 자며, 한번 잠을 잘 때마다 한 살씩 나이를 먹는데 두 살은 2령 누에, 세 살은 3령 누에, 네 살은 4령 누에, 다섯 살은 5령 누에라고 부른다.

갓 태어난 3㎜ 크기의 아주 작았던 개미누에는 5령 누에가 되면 몸무게가 무려 10000배나 무거워진다. 개미 누에가 5령 누에가 되기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20~25일이며, 자라는 동안 오직 뽕잎만 먹고 자란다.

뽕잎을 구하려면 농촌 마을이나 산에서 볼 수 있는 야생뽕나무에서 뽕잎을 채취하며, 비닐에 포장해 냉장고에 보관하였다가 주면 되는데 어린누에는 뽕잎을 가위로 잘게 잘라서 주면 좋다.

곽창길 정책홍보담당관은 “가정에서 어린이들이 누에를 키워보면 곤충의 생활사를 이해하고 곤충을 더욱 사랑하게 돼 심성이 밝아짐에 동시에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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