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가 강동구 암사역사생태공원 조성사업의 국비 분담을 확정함에 따라 강동구는 2013년까지 484억원(국비50%, 시비50%)을 지원받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보상을 위한 협의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암사선사유적지 건너편 3만3천여 평의 부지에 들어서게 될 역사생태공원은 작년 12월 건교부가 추진하는 개발제한 구역 도시 공원 시범사업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그동안 사업비가 확보되지 못해 토지 보상 등이 보류돼 있는 상태였다.

한편 강동구는 2010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구암서원 복원과 바위절 마을에서 전래된 호상놀이를 보전, 기념할 전시관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농업박물관, 전통주막, 대장간, 연날리기 터, 새끼꼬기장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 민속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 사업은 1000여명이 관람 가능한 야외선사예술마당을 비롯한 오감체험의 숲, 이야기 정원, 계절 숲 등 자연학습 체험의 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암사역사생태공원은 풍납·몽촌토성, 아차산성 등과 연계된 대단위 문화관광벨트를 형성, 역사와 생태를 아우르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급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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