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포함 6개국 67개 가입 동북아 최대 협의체

경기도는 동북아자치단체연합(NEAR) 제1회 과학기술분과위원회를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한국 등 5개국의 17개 자치단체 4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내 과학기술분야 협력방안을 주제로 7월23일부터 나노소자특화팹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학기술분과위원회는 지난해 9월 NEAR 부산 총회에 경기도가 대표단을 파견 신설된 분과위원회를 경기도가 유치함에 따라 개최되는 첫번째 회의이다.

도는 이번 회의가 바이오센터, 나노팹센터, 차세대융합기술원, R&DB센터 등이 밀집한 광교테크노벨리 지역에서 과학기술 분과위를 개최됨에 따라 이 지역을 동북아 과학기술 협력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부와의 공동 주제발표를 통해 정부나 자치단체 또는 민간차원의 협력방안을 제시함으로서 상호 호혜의 원칙과 중장기적 관점에서 동북아 자치단체간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도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 6일 마감한 회원단체의 토의 제안의제는 5개국 8개지역 9건으로, 각 지역의 과학기술 지원정책과 협력방안 등의 내용이 중심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참가자들은 22일과 23일에 걸쳐 개별 입국 24일 분과위원회와 자치단체별 발표토의에 참여하게 된다. 25일에는 도내 대표적 산업시설인 삼성전자, 평택항을 방문한 후 경기도국악당에서 개최되는 전통공연 관람을 할 예정이다.

동북아지역자치단체연합(NEAR, The Association of North East Asia Regional Government)은 동북아 자치단체간 교류와 협력 네트워크 형성 및 동북아시아지역 전체의 공동발전 모색을 위해 1996년 창립됐으며, 현재는 북한을 포함한 6개국 67개 자치단체가 가입된 동북아 지역내 최대 협의체이다. 총회는 2년 주기로 개최되며 상설사무국은 경북 포항시에 소재하고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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