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이 가까워오고 있는 가운데 정읍시가 피서지 쓰레기 종합관리대책을 마련했다.

한꺼번에 많은 인파가 모이는 피서지에서 일시적으로 급증하는 쓰레기의 수거 및 처리의 어려움과 함께 피서지를 비롯 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변에서의 불법쓰레기 투기 행위가 증가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피서지 쓰레기 비상청소체계 구축과 운영, 쓰레기 투기 행위 단속 등 청결한 피서지 환경 조성을 위한 대책을 수립해 쾌적한 피서지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1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내장산국립공원내 2개소와 칠보 고현교 등 5개소의 비지정유원지 등 7개소를 대상으로 관리에 들어간다.

시는 우선 피서지별로 1일 2회 이상 순회 쓰레기 수거를 확대운영하는데, 특히 피서인파가 많이 모이는 피서 등 읍.면.동에서는 청소반을 편성해 쓰레기 적체 또는 투기된 지역이 있는 경우에는 신속하게 수거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또 민간이 운영하는 피서지의 쓰레기의 처리대책을 강화해 공원구역, 하천주변 등 편의.수익시설 임대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청소 관련 임대조건 준수 지도 및 관리에 나선다.

이와 함께 시는 무엇보다 쾌적한 피서지 환경을 위해서는 피서객들의 의식개선이 앞서야 한다 보고 ‘쓰레기 버리지 않기’,‘쓰레기 되가져 오기 및 주변 청소하기’,‘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하기’등을 내용으로 한 ‘깨끗한 휴가 보내기’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강남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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