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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크고 선선한 천혜의 조건인 고랭지에서 재배해 당도가 높고 향이 좋아 소비자에게 선호도가 높은 남원지역의 맞춤형 수출방울토마토가 지난 18일 코스모스유통을 통해 600박스 1.8톤을 시작으로 대일 수출에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수출은 평야지의 방울토마토 생산량 및 품질이 떨어지는 7~10월에 고랭지 기상을 활용한 단경기 재배로 운봉, 인월의 8.7ha에서 생산된 고품질 방울토마토를 수출하기로 한 첫 단계이며 44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남원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번 수출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일본내 시장조사 및 국내 수출업체 바이어들과 수차례 수출상담을 실시했고, 재배농가들을 대상으로 선진농장 견학을 통한 새기술 습득 및 고품질 방울토마토 생산기술 교육을 2회 실시했다.

또한 2006년도에 유형별 우수농업기술센터 특화작목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받은 상사업비를 ‘수출방울토마토 단지조성’사업비로 전환 연작으로 인한 병해방지를 위해 전량 접목이된 묘를 공급했고, 공동선별을 위한 선별기를 지원해 원활한 수출길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며, 홍수출하 예방 및 지속적인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전문 육묘장을 통해 파종시기를 달리하고 작기를 분산시킨 공동육묘를 하도록 했다.

더불어 관련 농협(운봉, 지리산) 담당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APC를 활용한 수출방울토마토의 공동선별 및 포장출하, 예냉고 및 저온저장고를 활용해 상품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했고, 수출 시 가장 문제가 되는 농약으로 인한 클레임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담당지도사를 통한 농약안전사용지도에 만전을 기했다.

토마토는 지코펜 색소 등 황산화 및 항암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도 매우 유익한 채소로 알려지면서 건강 식품으로 인기가 높아 세계적으로 소비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이며 특히 방울토마토는 이용하기도 좋아 고급 음식점과 대형마트 등을 통해서도 많은 소비가 이뤄지고 있어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소비자들도 크게 선호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파프리카와 더불어 방울토마토를 고랭지 수출품목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고품질 방울토마토를 생산하고 고랭지 작형에 맞는 다각적인 재배기술 개발을 통해 전국 최고의 고랭지 과채류 수출단지를 만들어 FTA 등 농업개방화 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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