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780억원 규모의 ‘200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23일 시의회 심의를 요청했다.

천안시의 추경예산 편성은 재정여건 변화와 주요사업의 조정에 따른 것으로 당초 예산 1조430억원보다 7.5%늘어난 1조1210억원 규모이다.

이번 추경예산은 경상비 부문의 증액을 최소화하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투자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것으로 일반회계가 13.5%인 720억원, 특별회계는 1.2%인 60억원을 증액 편성한 것이다.

일용인부 퇴직금 및 공공요금 등 필수 경상예산 17억원을 계상하면서도 당초 예산 21.4% 보다 2.3% 감소한 19.1%로 편성해 경상예산을 최소화하는데 주력했으며 사업예산으로는 동부경찰서 교환부지 매입과 유류세액 인상분 운수업계보조금 등 주요 지역현안 사업과 주민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자체사업비 319억원을 증액했다.

또한 국 도비 보조사업비는 국 도비 보조사업 변경확정 내시분에 대한 관련예산 등으로 384억원을 증액 계상했다.

천안시 권오복 기획실장은 23일 제안설명에서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올해 반드시 시행해야 할 사업과 보조사업 등을 모두 조정 정리해 지역현안사업 및 주민 숙원 사업이 반영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천안시의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의회에서 24일부터 상임위원회별 심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7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예산안이 확정된다.
<정승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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