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타령 축제 2007’ 참여 열기가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5월 28일~7월 20일까지 흥타령 춤 경연 신청을 받은 결과 외국과 국내 시 도에서 총 202개팀 4650명이 참가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학생부가 74팀 1445명, 일반부가 53개팀 1177명, 흥타령부가 59개팀 1737명이었으며, 올해 처음으로 신설한 외국인부도 16개팀 291명이 참가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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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체적으로 지난해 176개팀 3629명 참여보다 26개팀 1021명이 증가한 규모로 흥타령축제에 대한 인지도 확산과 춤 경연의 권위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참가 팀의 증가와 함께 팀 구성인원이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난 점은 몇 명의 개인기를 보이는 경연보다 단체가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축제로 받아들이며 참가하는 팀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처음 신설된 외국인부에는 외국현지에서 미국 1팀, 중국 2팀, 일본 1팀, 네팔 1팀 등 5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국내거주 외국인 11팀 등 총 16팀이 참가하게 돼 흥타령축제가 지향하는 세계화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의미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이번 흥타령 축제의 춤 경연은 축제기간인 10월 4~7일까지 천안역광장 무대, 아라리오광장 무대, 천안삼거리공원 무대 등에서 예선과 본선을 가진 후 부문별 10개팀이 마지막 날 삼거리공원 무대에서 최종결선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총 41개팀에게 상장과 1억5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아울러 예선 및 본선 탈락 팀에게 참가보상비가 주어지고 타지역 경연팀은 숙박비의 일부가 지원되며, 대상 수상팀에게는 외국 축제 견학 기회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승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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